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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L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제1권 내맘대로 뽑는 명대사 / 명장면BL 웹소설 웹툰 리뷰 2024. 6. 19. 02:07
BL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연애사 제1권 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명대사 / 명장면을 기록해본다.
착하고, 성실하고, 재미없는 인간
- 우연이의 인섭이에 대한 첫인상.
- 그런데 웃긴건, 이 다음에 또 바로 안절부절 못하는 인섭이의 표정을 보고 그래도 나름 재밌을 것 같다며 평가를 내린다.
- 돌이켜 보면 우연이가 인섭이에게 처음부터 눈길이 가고, 재밌게 바라본 것 같아.
"바다를 바라보는 눈이... 표정이 좋아서... 혼자 있는 것 같아서, 그래서... 좋다고 생각했습니다."
- 인섭이의 아마도 최애 우연이 영화. 바로 우연이가 처음으로 출연했던 독립 영화.
- 인섭이는 항상 혼자였기 때문에 그 외로움을 견디고 이겨냈잖아.
- 그리고 우연이 역시 감정적으로 거의 혼자였고, 평생을.
- 우연이도 그 특유의 외로움 (본인은 못 느끼겠지만) 을 가지고 있을텐데 그걸 인섭이 알아본 것 같아.
대체 이 새끼는 왜 저렇게 어설프게 자신에게 수작을 거는 것인지
조금은 옆에 두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- 처음에는 우연이의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반경에 있어서 인섭에게 관심이 갔겠지만
- 다시 읽어보면 우연이의 단어선택 자체가 인섭이를 연애상대로 보고 있다는게 곳곳에서 느껴짐.
- 여기서도 자기한테 '수작' 부린다고 생각하잖아.
피터는 감정이 풍부한 소년이었다. 웃음도 많고 울음도 많고 겁도 많고 꿈도 많았다.
봄날의 꽃밭처럼 다양한 감정을 가진 소년으로 자랄 수 있었다.
슬플 때는 눈물을 흘리고 즐거울 때는 큰 소리로 웃었다.
그것이 그가 병마와 싸워 나가는 삶의 방식이었다.- 인섭이는 알록달록한 감정을 가졌고 그게 우연이를 움직이게 만든 요소라고 생각해, 나는.
"그 씹새끼들 말고, 걔요. 최인섭."
이우연이 매니저를 이름으로 부른 것은 처음이었다.- 인섭이가 호숫가에서 우연이를 구해주고 우연이가 처음으로 '최인섭'이라고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함.
- 훗날 우연이가 실제로 말로도 하지만, 인섭이가 호숫가에서 우연이를 구해준 순간 이미 마음이 빼앗긴 것 같다고도 했음.
- 알게 모르게 정말 우연이의 의식 안에 최인섭이란 존재가 확 들어오기 시작한 순간이 바로 이 순간이 아닐까 싶음.
이우연은 머리가 아팠다.
보통 사람이라면 이렇게 할 것이다, 라고 생각하는 행동반경에서 최인섭은 어김없이 벗어난다.
특별한 것도 비범한 것도 없는 빼빼 마른 남자가 매번 자신의 예상을 벗어난다는 사실에
이우연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쾌함을 느꼈다.- 인섭이가 주는 낯선 감정에 처음엔 우연이가 불쾌함을 느꼈지.
- 그리고 나중에 <미필고> 4권에 가서는 두려움으로 승화가 되었고.
- 놀랍게도 이 낯선 감정 (곧 사랑) 에 대한 두려움을 우연이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가져가고
- 소설 내내 이 두려움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우연이가 꾸준히 하는게 정말... 포인트라고 생각함.
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이우연은 방긋 웃으며 그러게요, 하고는 자신의 병실로 돌아가곤 했다.
- 우연이가 자꾸 인섭이를 찾아가고 되돌아보기 시작했음.
- 지금 우연이는 인섭이가 이해가 안되거든.
- 그리고 자신이 왜 이렇게 느끼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거든.
- 우연아,, 너 그거 사랑이다 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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